30대초반 여자, 고도비만 진입
초딩때부터 과체중이긴 했다
그래도 경도비만정도 수준에서 머물렀던 것 같은데
꾸준히 살이 쭉 쪄서 대학생 이후 20대에는 70kg초반~중반을 왔다갔다했다
이때까진 키가 165라서 뚱뚱해보이기보단 통통으로 보였던 것 같다
아이를 가지고 100kg이 돌파했다 출산 후엔 80kg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결혼 후에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잦은 야식, 음주로 지금의 몸무게에 다다르게 됐다
살이 찐 이유, 안 빠진 이유
살이 찐 이유를 생각해보자하면..
*탄수화물중독 - 밥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빵, 면 밀가루 음식을 너무 좋아함
*술과 안주 - 술, 특히 소맥을 좋아하고 술 마시면 안주도 같이 드링킹. 과식함
이 두가지가 가장 큰 것 같다
지금까지 살 안 빼고 뭐했냐 물으신다면
워낙 우유부단한 성격에 쉽게 질리고 쉽게 포기, 속단하는 성격 탓에
온갖 다이어트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것이다
다이어트 시도 목록
한약다이어트
양약다이어트
수면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샥센다 주사 다이어트
땀빼기 다이어트
운동다이어트(헬스/에어로빅/스피닝/댄스/복싱/수영/점핑/순환운동 등)
허*라이프 다이어트
유*시티 다이어트
올* 다이어트
웬만한 다이어트는 다 해봤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운동도 꽤나 열심히 했었던 시기가 있는데 3개월을 못 넘겼다
지금 다시 다이어트를 하려는 이유
살이 찌면서 특별히 건강이 안 좋아졌다거나 하는 건 사실 없다
그런 문제보다 내 마음대로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것 같다
그리고 외면에 대한 자신감은 10대일 때부터 없었고
나 자신이 싫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마음의 병이 생긴 것 같다
살이 쪘다는 이유로 나는 많은 것들을 외면해왔다
레저스포츠 종류는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었다
맞는 옷이 없으니까. 있다하더라도 꼴사납게 보이고 싶지 않았으니까.
이제는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싶다
'살만 빼면 나는 세상 못할 게 없을 것 같은데..'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이젠 실천하고 경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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